Krew Story

서비스 기획자 Flynn

Tech HR 2022. 3. 23. 09:00

 

 

 

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

 

안녕하세요 •◡• 

Tech Recruiter Kayla입니다. 

 

벌써 벚꽃연금의 시작인 3월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이렇게 시작된 봄과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3월의 인터뷰 대상자는!

 

저희 CTO조직에서 절대적으로 빠질 수 없는

개발자와 디자이너 등 다양한 유관자들과 소통하며

A-Z를 설계하는

꽃 중에 꽃!

🌸기획🌸

 

그중에서도 이번에 모실 분은

바로바로바로!

스토리서비스기획팀의 Flynn입니다.

 

짜잔~

사진 찍기를 두려워하셨으나,

단합된 기기팀(기술기획팀)의 모습으로..

메뉴얼은 없지만.. 셀리안이 사진을 정말 잘찍습니다.(진지) 정말 프사 많이들 건지세요 *^^*

 

솔직하고 재미있었던 Flynn🌷과의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플린!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려요.

 

Flynn🌷 : 안녕하세요. 스토리서비스기획팀을 맡고 있는 플린이라고 합니다. CTO 산하 기획실에 있는 4개의 기획팀 중 하나이고요.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영상, 스테이지 서비스의 기획을 담당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질문인데요!

 

Flynn이라는 이름을, 저는 처음 들어 본 영문명이었어서! 왜 플린이라는 이름을 선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전 Flower가 떠올랐거든요😃)

 

Flynn🌷 : 아, 제가 입사했을 때에는 중복 이름이 허용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원래 사용하던 이름(Amelia, beaver)이 모두 사용 중이라 새로운 이름을 찾았어야 했는데, 이왕이면 조금 유니크한 이름을 써보고 싶어서 찾던 중에 '플린'이라는 이름이 눈에 띄었어요! 검색해보니깐 올랜도 블룸 아들 이름이 플린 블룸이더라구요.. 뭐, 올랜드 블룸 아들이라면.. 괜찮다..?! 싶어서..?! 🙄 실은 Flynn에서 Fly에 의미가 좋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오..! 역시.. 올랜드 블룸 아들.. ㅇㅈ..

Fly, 요즘같은 청명한 날씨의 예쁜 구름도 생각나네요! 

 

 

자, 그럼 플린의 직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어요!

Flynn🌷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내의 '스토리'와 관련된 플랫폼의 기획을 하고요. 플랫폼 기획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저의 생애주기(인입부터 이탈까지)를 분석하고, 분석에 따라 서비스에 어떤 기능을 추가/개선할지를 기획하고 정의합니다. 또한 마케팅, 운영, 제휴 등 유관 부서에서 서비스에 필요한 사항들을 요청 주시는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사용에 대한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기획이라는 업무를 하기 위해 꼭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Flynn🌷 : '문제'가 무엇인가를 정의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역량이 중요합니다. 많은 부서에서 요구사항을 받고, 유저의 보이스를 듣고 데이터를 봤을 때 단순히 fact를 이해하는 게 아니라 이를 통해 발생된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발견하고 정의해야만 그에 대한 정확한 정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답을 찾은 후에도 해결방안을 어떻게 찾는가에 따라 효과와 효율이 달라지므로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역량입니다.

 

 

어떤 동료와 일할 때 가장 시너지가 나나요?

 

Flynn🌷 :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진 동료요. 아무래도 기획은 각 전문 조직의 담당자들을 하나의 목적으로 이끌고 과제를 진행해 나가는 일이 많은데 그럴 때 각 전문조직의 담당자들이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해 주시면 믿음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더 지원하고 도와드리고 싶더라고요.

 

 

 

 

 

 

기획업무를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Flynn🌷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와서 가장 먼저 했던 과제가 인도네시아의 웹코믹스를 카카오페이지로 리뉴얼하는 과제였어요. 아무래도 이 회사에서 처음 하는 글로벌과제였고, 제가 이직 후 처음으로 주도적으로 했던 과제여서 기억에 가장 많이 남습니다.

 

 

웹코믹스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면서 보람차다! 느꼈던 순간은 언제신가요!

 

Flynn🌷 : 카카오페이지에서 글로벌을 대상으로 출시한 첫 앱이었는데, 글로벌 출시에 필요한 부분들을 제가 이전 회사에서 했던 경험을 가지고 챙기면서 과제를 출시할 수 있었다는게 가장 보람됩니다.

 

 

오오~ 글로벌 인재! 🇮🇩🇮🇩🇮🇩🇮🇩🇮🇩

 

 

 

 

 

 

그럼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요!

 

Flynn🌷 : 출시 당일에 48시간동안 잠을 못자고 출시를 해야만 했던 순간은 제 직장생활 통틀어서도 가장 힘들었던 순간 같습니다 ^^;

 

 

녜? 48시간이여? 개발자만 밤 새는거 아니쥬 ㅠ.ㅠ

48시간이면 거의 핫식x와 함께 해도 몽롱할 것 같아요....

 

 

 

 

 

 

현재 스토리서비스기획팀의 장점을 자랑해본다면?

 

Flynn🌷 : 서로를 존중하며 일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 같아요. 아무래도 기획은 커뮤니케이션이 많은데,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상대방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일하는 좋은 분들이 많아서 팀 내에서도 서로의 일과 역량을 존중하고 있는 걸 체감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팀에서는 저만 잘하면 될 것 같아요.

 

 

소속팀만의 문화가 있나요?

 

Flynn🌷 : 팀이 생긴 지가 이제 1달 정도 돼서 아직 문화를 구축하는 단계이지만 기획팀 내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것은 '공유'입니다. 하나의 조직 내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기획하고 있지만 알고 보면 서로 유사한 기능과 정책들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 가치를 기반하여 매주 주간회의 때 한 명씩 각자 자신만의 주제를 선정해서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보통 어떤 주제를 다루고 계신가요?

 

Flynn🌷 : 아직 초기 단계라 많은 회차를 진행한 건 아닌데요, 예를 들어 본인이 수행했던 프로젝트 중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던 경험에 대한 리뷰나 기획자로서 고민하는 것들에 대한 내용 등 현재는 업무와 연관된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추후에는 업무 외에도 더 다양한 주제로 확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고 있어요.

 

 

최근 CTO조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체감하시나요!

 

Flynn🌷 : 처음 입사했을 때보다 고민해야 하는 서비스와 장르(?)가 다양해지고 있어서 회사가 커지고 있구나 싶어요. 처음엔 웹툰만 고민하면 됐는데 어느덧 영상까지 고민을 하고 있네요. 그만큼 CTO 조직이 성장함에 따라 해야 할 과업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CTO조직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Flynn🌷 : 매일 새로운 경험을 하는 조직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Flynn🌷 : 이전 회사에서 번아웃이 와서 대책 없이 퇴사를 했어요. 퇴사하고 유럽에서 7개월을 놀고, 한국에 돌아와 앞날을 고민하던 중, 당시 사명인 카카오페이지에 재직 중인 한분이 함께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고 아무래도 노는 동안 쓴 돈이 많았기에 취업이 필요해서 고마운 제안을 선뜻 받아들였습니다. 운 좋게 채용이 잘 통과되었어요.

 

 

유럽 7개월.. 굉장히 부럽네요...

 
 
혹시 조심스럽게 번아웃이 왔었던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Flynn🌷 제가 주도적으로 맡아서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정말~ 짧은 기간 내 어드민, 빌링, 앱까지 모두 설계해야 할 정도로 기획자가 해야 할 일이 많았었어요. 기획자 단 둘이서요. 👀 그러다 보니 해당 프로젝트에 애정이 상대적으로 많이 담기게 되었고,(내 새끼 우쭈우쭈~) 빠듯한 일정에 과도한 업무량까지 조금씩 더 날카로워지고 예민해졌다고 해야 할까? 주변에서 조금만 부정적으로 피드백을 해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등 어느 순간 사소한 것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제 자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든 것보다 정신적으로 지쳐있는 것이 제 자신에게 이런 모습은 큰 고민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기획 업무는 나랑 맞지 않는 것 같아! 하면서 잘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해 퇴사를 결심했었습니다.   

 

 

 

 

 

 

그럼 또, 조심스럽게 지금은 동일한 느낌을 받으신 적은 없는지, 아니면 받았지만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기신 건지 궁금합니다. 

 

Flynn🌷 : 마음가짐인 것 같아요. 제가 잠시 재충전을 가졌던 7개월 동안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를 찾는데 시간을 보냈는데.. 막상 제가 생각보다 잘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그러던 중 고마운 제안으로 지금의 회사에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예전에는 화가 났던 일이었다면 지금은 '이게 그럴 일인가?'라고 생각하게 된다던가, '모르면 그럴 수 있지(내가 더 잘 설명해주면 되지~)'라는 마인드로 변화된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전의 느낌을 지금은 받지 않아서 업무에 몰두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 다 그렇다고 말할 순 없지만, 비슷한 시기를 거쳐 성장하는 것 같아요. (대공감)

 

 

그럼 카엔테에 '합류하기 잘했다'고 생각한 때는 언제였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Flynn🌷 : 기획은 주로 개발, 디자인 조직과 협업을 하게 되는데 협업을 하면서 합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획에서 제안하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고, 너무 친절하게 대응해주셔서 기획 리뷰를 할 때마다 감동받았던 적이 많았어요. 각 분야에서 전문성도 뛰어나시고 배울 점도 많은데 매너도 좋으셔서 이 회사에서 기획자로 일하는 게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상시화되었는데요, 보통 재택근무는 어느 정도 하시는지, 재택근무 시 동료와의 협업은 어떻게 진행하시는지 궁금합니다.

 

Flynn🌷 : 2월 이전에는 주 4회 출근을 했는데, 2월부터는 주 4회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요. 재택근무 시 아무래도 화상 미팅이나 슬랙 콜로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온라인이다 보니 업무 외의 교류가 없어서 아쉬워요. 회식도 온라인으로 하게 되니 말을 할 때도 대화가 중첩되지 않게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맞아요.. E들이 모여있는 기기팀도 랜선 회식하면 사운드가 서로 물려요.. 시끌시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Flynn🌷 : 창의적인 것. 엔터테인먼트 회사답게 틀을 깨는 사고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편하게 할 수 있고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도 그 길을 택하지 않고 다양한 관점과 아이디어로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Flynn🌷 : 1등을 해보고 싶어요.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스테이지, 영상 서비스 이 중에서 어떤 걸로든 좋은 의미에서, 그게 뭐든 유저가 선택한 1등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기획자로 일한다는 것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Flynn🌷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기획자로 일한다는 건, 평소 영상과 음악, 소설 같은 콘텐츠를 좋아해서 내가 편하게 보고, 내가 좋아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더 고민하고 감정 이입해서 기획하게 된다는데 의미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미래의 크루가 되실 기획자 지원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Flynn🌷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기획자로 일한다면 분명히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대화를 하게 됩니다. 회의 중에 회귀물의 중요성을 토론하게 되며 스우파가 재밌었는지 보단 왜 성공했는가를 고민하게 되고 내가 만약 작가라면? 하고 감정이입도 해보게 되는 다양한 경험을 하실 거예요~ 대중적이기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만 그렇기 때문에 차별화가 더 중요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함께 키워나갈 훌륭한 기획자분들이 꼭 오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