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w Story

도전! if(kakao)dev2022! Coze, Sherlock, Woozu

Tech HR 2022. 12. 12. 09:00

 

 

안녕하세요. 

Tech. Recruiter Kayla입니다.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가 2018년부터 매년 선보이고 있는 if(kakao)개발자컨퍼런스,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된 if(kakao)dev2022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도 3분이 발표자로 나섰는데요!

 

 

발표자로 나서기 위해 마음을 먹었던 순간부터

개발자컨퍼런스에 공개될 때까지의 여정을 담아봤습니다. 

 

 

Coze, Sherlock, Woozu 와의 인터뷰

시작합니다!

 

 

 

Coze, Woozu, Sherlock

 

 


 

 

 

안녕하세요! if(kakao)dev2022에서 선보이신 주제는 무엇이고,
어떤 내용인지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Coze : 안녕하세요. FE개발3팀의 코제입니다. 저의 주제는 'ISFP의 가독성 개선 경험'인데요. 프론트엔드 주니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저의 가독성 개선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MBTI를 활용한 이유는 ISFP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소개되는 2가지를 빗대어 소개하기 위함인데요. 'ISFP'가 다른 MBTI 유형에 비해 비교적 섬세하거나 꼼꼼한 면이 있어 정확한 단어를 고민하며 가독성을 개선해본 사례와 ISFP의 감각적인 부분에 의존하는 경향에서 비롯되어 시각적으로 잘 보이는 형태로 개선해본 사례들을 코드 예시와 함께 소개했습니다. 

 

섬세한 ISFP의 코드 가독성 개선 경험

개발 초기에 발생하는 비용 대비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혼자서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없기 때문에 협업은 필수입니다.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을 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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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rlock : 안녕하세요. 운영개발팀 셜록입니다. 저는 'ㄷㄷㄷ : Domain Driven Design'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DDD란 어떤 것인지를 파트너사이트의 레거시 서버를 신규 포팅 서버로 MSA화 하면서 그 설계 및 구현 방식을 Domain을 중심으로 진행한 사례와 함께 이야기해보았습니다.

 

ㄷㄷㄷ: Domain Driven Design과 적용 사례 공유

카카오페이지 앱에는 수많은 종류의 콘텐츠들이 있습니다. 웹툰, 웹소설, 일반교양, 오디오, 동영상 등등.. 이런 콘텐츠들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파트너사이트라는 툴을 이용하여,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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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zu : 안녕하세요. 코어플랫폼개발팀 우주입니다. 제가 발표한 주제는 'Technical Writing: 글로 하는 의사소통'인데요. 나의 의견 및 정보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과 간단한 원칙을 바탕으로 더 나은 글쓰기를 지향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수행하는 것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Technical Writing: 글로 하는 의사소통

문서화를 비롯한 모든 글쓰기는 가장 쉬운 소통수단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나의 의견 및 정보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다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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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를 선정하게 된 배경과 이유를 작성해주세요.

Coze : 프로그램 개발은 초기에 개발하는 비용보다 유지 보수에 드는 비용이 압도적으로 높고, 혼자서는 모든 개발을 이뤄낼 수 없기 때문에 협업 환경에서도 코드 가독성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가독성을 위한 고민도 많이 하게 되는데, 가독성에 정해진 룰이 없다 보니 때론 허투루 시간을 쓰고 있지는 않는지 회의감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결국 이런 사소해 보이는 고민들이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저의 사례들을 공유하면 주니어 분들이 개발 초기에 겪을 수 있는 회의감을 덜고 가독성에 대한 관점도 넓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Sherlock : 파트너사이트는 제가 처음 입사하면서 지금까지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인데요. 1.0에서 2.0으로 전환하면서, 그리고 2.0에서 겪고 있는 레거시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다른 개발자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Woozu : 개발자들이 비 개발적 요소인 문서화 과정을 즐거워하고, 누군가 그 문서를 읽을 때에도 재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개발자가 후대를 위해 남길 수 있는 산출물은 문서입니다. 글쓰기는 가장 쉬운 소통수단이지만, 역설적으로 좋은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독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들이 매우 많기 때문인데요. 글쓰기로 고통받던 과거의 제가 떠올라서, 같은 고통을 받는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발표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고민했던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Coze :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사례를 구성하다 보니 모은 사례들을 범주화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사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다 보니 분류가 잘 되지 않고 발표 흐름이 어색했습니다. 설명이 어렵거나 특징 별로 분류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사례들은 제외하면서 전달이 잘 될 수 있는 사례들로 선별했더니 발표 흐름을 부드럽게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Sherlock : 저에게 가장 고민이 되었던 점은 발표 내용에 대한 순서를 정하는 부분과 전달 방식이었어요.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와 그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할지 정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드 순서를 여러 번 바꾸곤 했습니다. 어차피 서론과 결론은 정해져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주제에 관한 설명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가 고민이었습니다. 결국은 슬라이드 순서를 몇 가지로 해보고 발표 연습을 하면서 매끄럽게 넘어가는지를 체크해보면서 해결했던 것 같네요 ㅎㅎ.

 

Woozu : 이 세션의 대상 시청자를 선정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설명을 어느 수준으로 맞춰서 해야 할지가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지루할 법한 내용을 조금이나마 재미있게 전달하려면 대상 시청자를 잘 선정해서 그들에 맞는 설명방식 및 예시를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if(kakao)라는 특수성을 생각하여 현직에 있는 사람들과 개발자를 업으로 준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정했고, 같은 공돌이로서 똑같이 글쓰기가 귀찮고 재미없었기에 이에 대한 흥미도를 끌어올리고 싶었어요. 또한, 가능한 업무 문맥과 비슷한 예시를 들어서 더 기억에 잘 남을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연초에는 오프라인으로 계획을 했었는데, 하반기에 코로나가 갑작스러운 확산세를 보여

다시 온라인으로 전환하게 되어서 발표자 분들도, 행사를 준비하던 분들도 큰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어서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Coze : 아무래도 오프라인의 최대 장점은 '현장감'인 것 같아요. 제 발표에 대한 청중의 피드백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오프라인의 묘미니깐요. 또한 녹화 형태의 발표가 처음이어서 청중 대신 카메라를 보고 발표를 하다 보니 다소 딱딱하고 어색한 촬영이 된 것 같아 아쉽네요. 

 

Sherlock : 처음 제가 if(kakao)에 나가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는 오프라인 행사를 염두하고 있었기에 발표나 내용에 대해 오프라인을 가정하고 준비를 했었어요. 조금 더 가볍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온라인으로 변경이 되면서 영상을 녹화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오프라인 상에서는 청중과 호흡하면서 던질 수 있는 농담 같은 부분들은 생략하게 되더라고요.

 

Woozu : if(kakao)를 포함한 컨퍼런스들에서 발표의 성공은 얼마나 집중을 끌어내는지, 빵빵 터뜨리는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선정한 주제는 비 개발적인 주제인 데다가 이번 if(kakao)는 녹화본을 온라인으로 송출하는 방식이다 보니 스탠드업 코미디처럼 준비하던 저의 모습을 싹 지우고, 다소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설명을 줄줄 이야기하는 영상으로 촬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면, 청중의 호응을 끌어내며 한 편의 재미있는 기술 스탠드업 코미디를 보고 가셨을 텐데 말이에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하셨던 것은 무엇인가요?

Coze : 녹화 리허설을 참여했었는데, 스크립트를 보고 읽는 상황이라 발음을 정확히 하려고 신경 썼습니다. 그리고 스크립트의 흐름이 어색하지 않도록 슬라이드 사이에 안내 멘트나 정리 멘트가 충분히 삽입되었는지 발표 흐름을 여러 번 검토했습니다.

 

Sherlock : 촬영 시에 장표를 보기는 어렵고, 또한 앞에 띄울 수 있는 스크립트 양에 제한이 있다고 전달을 받았어요. 그러다 보니 키워드 중심으로 스크립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연습을 할 때마다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는 경우가 생겼고, 장표를 보지 못하게 되니까 키워드만으로는 머뭇거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먼저 장표를 머리에 넣고, 키워드만으로도 흐름은 항상 같을 수 있게 수없이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Woozu : 저는 한 장표에 많은 내용이 담긴 경우가 있었는데, 이런 장표에서는 지루하지 않도록 각 슬라이드의 호흡을 짧게 유지했습니다. 예를 들어 스크립트 글자 수와 읽는 속도를 1차적으로 계산하고, 3회 이상 측정하며 초견, 비 초견 상태의 시간을 측정하면서 연습했습니다. 또, 대단원 별로 시간을 측정해서 취합하고 이것을 보정하는 작업을 하며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습니다.

* 초견[初見] : 악보를 보고 처음부터 바로 부르거나 연주할 수 있는 능력

 

와.. 초견, 비 초견이라뇨.. 엄청 체계적으로 진행하셨네요..

 

 

 

 

 

이 외에도 온라인 촬영의 부담은 줄이고, 내용도 더 보완하기 위해 촬영 전에 다양한 리허설을 진행하기도 했죠!

(여러 번의 팀 내 자체 리허설, KMLO, 아지트 공식 리허설 등)

 

 

다양한 리허설이 도움이 되셨나요?
어떤 점이 도움이 되었고, 개선되었으면 하는 사항은 무엇인가요? 

 

Coze : 리허설마다 각각 도움을 주는 측면이 달랐고 모두 도움이 되었습니다. 

먼저 팀 내 자체 리허설은 가장 중요한 발표 자료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주제와 가장 가깝기도 하고 친하다 보니 팀원들이 엄격한 기준으로 사소한 부분까지 얘기해 줄 수 있었습니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피드백을 정말 많이 주셨어요!

두 번째로 KMLO 리허설은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발표를 해본다는 경험에 의의가 있었습니다. 마감 기한처럼 느껴져서 퀄리티를 계속 보완하려고 노력했어요. 이때 녹화본을 제공해주셨는데, 제 발표가 청중에게 어떻게 들리는지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 공식 리허설은 촬영 분위기를 익히고 녹화 전에 예상치 못한 변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어 꼭 필요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리허설 당일 외부에서 들리는 비행기 소리나 버스 클락션 소리 등 외부 소음이 너무 크면 중단하고 다시 진행했었거든요. 만약 이런 촬영 현장 분위기를 모르고 왔다면 제 자신의 실수가 아닌 외부 요인으로 중단하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많이 당황스러웠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는 팀원만큼 세세한 내용을 피드백받을 수 있는 시간이 팀 내 자체 리허설 밖에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조금 더 꼼꼼하게 검수해주시고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다른 방식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if(kakao)dev2023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네요!

 

Coze의 긴장된 리허설 모습 (두 손 꼬옥)

 

Sherlock : KMLO 리허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팀 내에서 피드백도 많이 주셨지만, Kyoo처럼 다른 팀에서도 작년에 발표해보신 크루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서 발표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KMLO(KaMelLeOn, 카멜레온)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TO 부문에서 진행하는 지식 공유회(세미나)입니다. 금번에는 if(kakao)dev2022 세션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KMLO을 활용하여 사내 크루들을 대상으로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Woozu : KMLO 리허설을 위해 RC 버전 수준의 완성도가 필요했기 때문에 적절한 기한의 압박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 RC(Release Candidate) Version : 베타 버전(Beta Version) 보다 1단계 개선된 버전으로, 일반적으로 개발 도중의 제품은 알파 버전→베타 버전→제품 버전으로 진행되는데, 운용 체계 등 대규모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다양한 환경에서의 시험을 위해 베타 버전과 제품 버전 사이의 과정에서 추가로 수행되는 버전들이다. 그 제품을 도입하는 사용자에게 광범위하게 배포해, 실제 환경에서의 시험을 실시하고, 필요하면 RC1→RC2→RC3식으로 버전을 거친 후 최종 제품 버전으로 진행한다.

 

KMLO 리허설 중이신 셜록

 

 

 

 

자, 드디어 녹화 촬영일!
촬영 당시를 떠올려보며 그날을 이야기해본다면요~

 

Coze : 촬영 전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아서 내심 불안했는데 녹화를 시작하니 목소리가 잘 안 나서 힘을 많이 냈습니다. 스크립트를 최대한 부드럽게 읽으려고 노력했고, 발음이 꼬이지 않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표정이 너무 굳지 않도록 발표 중간에도 안면 근육을 계속 풀면서 최대한 밝게 보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스크립트를 읽는데만 집중하면 되어 긴장도나 피로도가 적었습니다. 중간에 피디님이 잘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시간이 금방 갔던 것 같습니다.

 

책 읽어주는 남자 같았습니다. 엄청 나긋나긋하게 읽어주셨고, 코제는 사전에 표정도 다 확인하셨잖아요~

 

사전 리허설 때 찍어놓은 영상을 참고해서 표정을 풀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막상 촬영이 시작되니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리허설 때보다는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Sherlock : 사전 녹화를 진행하러 카카오 아지트로 이동하기 위해 열심히 신사옥 4층으로 올라갔는데, 네이버 웹툰이더라고요. 👀 (카카오 신규사옥 옆 건물..) 당황하며 다시 옆 건물로 가서 촬영 장소로 올라갔더니, 바로 마이크 채워주시고 발표 자리에 앉히셔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촬영감독님과 스크립트 및 장표 체크 후 주의사항을 들었고, 녹화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약 1시간가량 쇼미 더 머니에 출연한 결과.. 목이 아프더라고요. 녹화 중간에 물을 마시게 해 주셔서 다행이었어요.. (들고 간 물 한 통을 금세 마셨어요.) 
이런 촬영이 익숙하지 않다 보니 중간에 버벅거릴 경우, 녹화하던 장표의 앞장부터 다시 촬영을 반복했는데.. 점점 입은 마르고, 정신은 혼미해지면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끝이 나있었습니다..

 

Woozu : 저는 이 날 카카오 아지트를 처음 방문해봤는데, 공간이 아주 널찍한 게 일하기 좋겠더라고요.(?) 제 촬영은 슬프게도 대기가 조금 길었었어요. 원래 가는 날이 장날인 게 국룰이잖아요. 그날따라 슬랙 알림은 계속 오는데.. 촬영팀이 사전에 준비해 둔 발표자료용 노트북에 문제가 생겨서 약 40분간 대기를 했어요. 대기하면서 기술기획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은 잘 보냈지만, 사실 촬영을 시작도 못했기에 마음은 급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보니 막상 녹화가 시작됐을 때, 급한 마음으로 스크립트만 읽느라 다른 부가적인 것들은 신경을 쓸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제 영상을 살짝 봤는데 굳은 실리콘 마냥 딱딱하게 굳은 채로 녹화가 되었답니다. 😂

 

이 날따라 왜 이렇게 장비는 말을 안 듣는지.. 저도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1시간 중 25분여 만에 녹화를 끝내셨다는 후문이..

 

 

촬영 전 촬영감독님의 유의사항을 경청하고 계신 셜록

 

 

 

 

다시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것만큼은 꼭 다시 촬영하고 싶다 하는 포인트가 있을까요?


Coze : 스크립트를 읽으며 어색한 말투로 촬영하였는데, 조금 더 동료에게 말하듯 자연스러운 톤으로 바꾸어 다시 촬영하고 싶습니다.

 

Sherlock : 말이 조금 빠르지 않았나 싶어서, 조금 천천히 해보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아니요.. 다시 생각해보니 하고 싶지 않습니다..?)

 

Woozu : 전체...ㅋㅋㅋㅋ...🥲

 

 

점 3개에서 느껴지는... 다시 촬영한다면 조금 더 편한 표정으로 더 잘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원래 이제 좀 입이 풀렸다 싶으면 촬영이 끝나는 마법이 이뤄진다는 계 학계의 정설이죠..

 

 

 

목이 탄다 목이 타~

 

 

 

if(kakao)를 준비하면서 팀 동료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해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도움을 받았던 동료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Thanks to!)

Coze : 동료들이 발표 자료를 작성하는데 집중할 수 있게 일정 조율과 업무 분담을 해줘서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부터 열까지 마치 본인이 발표하는 것처럼 세세한 부분을 짚어준 팀원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톡톡 튀는 재밌고 참신한 아이디어도 많이 주셨는데 발표자료를 여러 번 재구성하다 보니 제가 이런 아이디어들을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기도 하네요. 팀원들 덕분에 발표 자료가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Sherlock : KMLO 및 if(kakao)를 지원해주신 기술기획팀과 피드백을 주셨던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발표 주제 자체가 팀 내에서 다 같이 작업했던 부분에 대한 내용이라서, 발표는 제가 했지만 저희 팀이 다 같이 준비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내년 if(kakao)에는 팀원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단호).

 

Woozu : 옆에서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를 해 준 동료들 덕분에 마음 편히, 그리고 빠르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제가 TF와 본 업무 등으로 정말 정신없는 시기였는데 일정 관련부터 촬영 이후까지 기술기획팀 분들이 케어를 너무 잘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편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if(kakao)dev2023 참여를 CTO 부문 크루들에게 추천해본다면요~

Coze : 제가 청중이었을 때 높은 수준의 기술 공유도 도움이 되었지만 주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간단한 경험 공유나 팁도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고 재미있게 들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제가 감격스럽게도 발표자의 기회를 얻게 되어 실제로 주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주제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즉, 어떤 주제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참여할 수 있으니 주저하지 마시고 지원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사실 처음에는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었는데 ‘내가 참여해도 될까’하며 망설이다 동료의 응원에 힘입어 참여하게 되었거든요. 준비할 때는 힘이 들지만 발표하고 나서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고 나니 더할 나위 없이 뿌듯했습니다.

 

Sherlock: Lighting Talk이나 내부 세미나가 으레 그렇듯이, 막연했던 혹은 파편화된 지식에 대해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외부로 공개되는 세션인 만큼 더더욱 신경 쓰고 공부하게 되는 점도 있었고요. 그러니.. 우리 모두 도전해보아요!! (나만 당할 순 없지)

 

Woozu : 원래 했던 사람이 후계자를 찍는 게 관습 아니던가요? ㅋㅋㅋㅋ 농담입니다... 저는 원래 어디 나가서 드립 치면서 웃긴 얘기하는 걸 좋아해서 이런 자리를 되게 좋아해요. 그런데 꼭 저 같은 성격이 아니더라도 어떤 방식이든 자신만의 경험을 세상에 공유하는 건 무척 신나는 일 같아요. 셜록처럼 깔끔한 진행 + 진행톤으로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든지, 코제처럼 진중함 + 꼼꼼함으로 강의처럼 진행하는 것도 너무 멋지지 않나요? 그러니 내년에는 한 100명 이상의 지원자들끼리 피 튀기는 경쟁으로 발표자가 정해지는 그런 풍성함을 있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if(kakao)dev2022 전반을 돌이켜보며 참여하신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Coze : 2022년을 의미 있게 기억할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아쉬움도 남지만, 쉽게 경험하기 힘든 기회를 복권이 당첨되듯이 얻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준비 과정에서 기술기획팀의 부모와 같은 세심한 케어와 동료들의 번뜩이는 피드백을 받아서 외롭지 않고 즐거웠습니다. 또, 같이 발표하는 셜록과 우주와 서로의 경험과 팁을 공유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  그리고 개발자가 아닌 와이프에게 카카오톡으로 if(kakao) 홍보 메시지가 전송되었는데, 제가 거기에서 발표한 것이라고 와이프에게 자랑을 하기도 했습니다. 😅 정말 잊지 못할 감사한 경험을 한 것 같네요.

 

카카오톡 메세지~

 

Sherlock: if(kakao)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마지막이 3년 전인 것 같은데요. 그때는 행사장에서 카카오페이지를 홍보하며 부스에서 쿠폰을 열심히 나누어줬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제가 2022년에 발표자로 참가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또, if(kaka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화재로 인해 일정이 연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발표하는 것이 맞을까 고민도 많았지만 나름 열심히 준비하며 오래간만에 잔뜩 긴장하고 녹화한 영상이 아깝지 않게 되어 다행이랄까요 ㅎㅎ.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이런 즐거운 경험을 나눌 수 있는 if(kakao)dev2022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와 함께 열심히 세션을 준비하신 우주와 코제, 그리고 서포트해주신 카일라와 셀리안에게도 감사드립니다~!

 

Woozu : 만나서 즐거웠고 다시 만ㄴ....나..ㅈ.ㅣ..자! 더 좋은 주제로 다시 만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타트업 CEO을 노렸으나.. 도전! 달력모델로 마무리..

 

 

올해 6월부터 지금까지 약 6개월 동안

피땀눈물의 노력과 열정을 쏟아주신 3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if(kakao)dev2023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어떤 기술 경험과 노하우로

인사이트를 제공할지 기대해봅니다.

 

if(kakao)dev2023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

 

 

 

 

 

[아직 if(kakao)dev2022를 보지 못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if(kakao)dev2022

함께 나아가는 더 나은 세상

if.kakao.com

 

 


📷 photo by. Sel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