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w Story

창작자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상생의 출발점 "파트너포털"

Tech HR 2022. 10. 27. 09:00

 

 

 

안녕하세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Tech HR 담당자 Selian입니다. 

•ᴗ• 

 


 

 

 

청량했던 초록 잎에서 알록달록 오색 꼬까옷으로 갈아입은 나무들을 만날 수 있는 가을입니다. 

🍃 🍂 🍁 

이 멋진 계절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도록 10월에는 휴일이 많은 것 같아요.

황금연휴 누구와 함께,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창밖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방구석 취미 생활을 즐겼답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카카오페이지에 접속해서 레전드패스 완결 웹툰을 정주행 하고,

인기 신작들을 몰아보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오랜 시간 푹 빠져있었어요.

(캐시권을 지급해주는 엔터테인 복지 최고🙌🏻)

 

 

 

 

 

 

이처럼❕ 좋은 작품이 연재되어 사용자에게 닿는 과정에서는

창작자플랫폼의 연결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아시나요?

 

웹툰·웹소설 생태계에서 창작자와 플랫폼은 "한 배를 탔다"라고 표현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플랫폼은 작가님들이 창작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 꼼꼼한 검수와 프로듀싱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정산'이라는 키워드로 웹툰·웹소설 생태계의 성숙한 발전을 꿈꾸는 크루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수익 체계와 정산 정보를 정확&투명하게 공개하는 <파트너포털>을 기획한 Wung과 Phill입니다.

 

 

 

비즈플랫폼기획팀 Phill, Wung

 

 

 


 

 

 

안녕하세요~ 웅&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테크 블로그 [Press ENTER] 방문자분들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Wung : 안녕하세요~ 저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광고, 빌링, 정산 시스템을 담당하는 비즈플랫폼기획팀의 웅입니다. 빌링 및 광고 시스템을 통해 회사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하고, 수익이 발생하면 정산 시스템을 통해 나눌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크로스 프로모션 솔루션인 스페셜 기프트, 이벤트 운영툴인 EMT와 같은 마케팅 플랫폼도 함께 담당하고 있어요.

 

더보기
* 크로스 프로모션(Cross promotion) : 서비스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저에게 리워드를 주고 보상을 공유해주는 마케팅 툴
* EMT(Event Management Tool) : 서비스에 이벤트를 등록하여 관리하고, 이벤트 당첨자의 정보를 수집/확인하는 마케팅 툴

 

Phill : 안녕하세요~ 비즈플랫폼기획팀 필입니다. 저는 정산 시스템을 포함해 사업 진행에 필요한 업무 시스템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사업팀 및 회계팀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크루분들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크루 인터뷰를 통해 비즈플랫폼기획팀의 빌링/광고 영역을 살펴봤는데요,
정산은 처음이라···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먼저 <파트너포털>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세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파트너포털>은 두 플랫폼에서 서비스된 작품들의 수익을 CP나 작가와 같은 파트너들에게 공유하는 시스템입니다. 

*CP(Contents Provider) : 웹툰·웹소설을 제작하여 제공하는 회사(출판사, 웹툰/웹소설 제작 스튜디오 등)를 통칭

 

콘텐츠 제공자인 CP와 웹툰·웹소설 작가들이 플랫폼을 통해 정산서를 확인할 수 있고, 궁금한 점에 대해 문의할 수 있습니다. "포털"이라는 이름처럼 이외에도 많은 정보와 기능이 있는데요, 이번 크루 인터뷰를 통해 차근차근 소개해드릴게요.

 

 

 

파트너인 작가/CP들을 위한 정산 사이트를 의미하는군요~
그렇다면 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떤 배경에서 <파트너포털>이 태어났는지 궁금합니다.

 

모두가 잘 아시겠지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 서비스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인프라가 완벽하게 따라잡지 못하여서 일부 부족했던 부분들이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정산 시스템도 이러한 케이스였습니다. 

 

또한, 시장이 커지면서 이해 관계자들이 늘어나게 된 것도 하나의 배경입니다.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웹툰·웹소설 생태계의 창작자와 플랫폼이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방향이 필요했습니다. 

 

앞으로도 웹툰·웹소설 산업은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기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파트너포털>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작가들의 창작환경을 더욱더 성숙하고 건전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길의 출발점입니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비즈플랫폼기획팀의 주요 역할은 무엇이었나요?

 

플랫폼 기획자의 역할은 세 가지로 정리하여 말할 수 있습니다. 

1. 운영의 니즈(Needs)를 취합한다.
2. 유즈 케이스(Use case)를 만든다.
3. 유관부서와 협의하여 시스템으로 구현한다.

 

비즈플랫폼기획팀의 파트너포털 구축 과정을 조금 더 풀어서 말해볼게요! 먼저 카운터 파트너인 정산, 운영, 회계, 사업, CP, 작가 등 많은 이해 관계자가 필요한 기능을 파악했습니다. 초기 논의를 시작한 시점부터 약 3~4개월 간 다양한 파트너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려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취합한 내용들 중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획서를 작성했습니다. 이후에 개발팀, 디자인팀 혹은 다른 기획팀과 협의하여 <파트너포털>이라는 시스템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난 오픈 이후로도 이해 관계자들과 꾸준한 회의를 진행하며 추가 기능 구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셨군요~
일정 내 <파트너포털>에 모두 반영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 예상되는데요!
기획 단계에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은 어느 부분이었나요?

 

맞습니다! 정해진 일정과 한정된 리소스 안에서 서비스를 구현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포인트를 잡고, 그 부분을 중심으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파트너포털> 이전에는 파트너정산팀에서 많은 업무들을 수동으로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정산의 복잡도가 커지면서 매우 힘드신 상황이셨죠. 😢 그래서 1차 오픈 때는 가능한 파트너정산팀의 리소스를 덜어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였습니다. 

 

사실 <파트너포털> 오픈은 끝이 아니라, 정산 시스템이라는 큰 프로젝트의 작은 시작입니다. 향후 정산 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구현할 때 확장에 문제가 없도록 설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파트너포털>은 확장 가능한 구조로 기획되었군요!
이게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 매우 궁금하네요~
설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확장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신규 사업 방식이 도입되거나, 신규 서비스가 추가되어도, 정산 자료는 <파트너포털>을 통해 즉시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번에 카카오페이지 서비스가 개편되면서 공개된 '채팅소설'의 경우, 200여 개의 계약이 일괄로 신규 생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파트너포털>에서 즉시 제공이 가능했습니다. 

 

설계 초기부터 빌링 데이터와 사업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인 마션을 연동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 페어링을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동시에 마션도 계약 조건을 조합하여 신규 계약 항목을 구현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했어요. 이렇게 2개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위에 말씀드린 일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형태로, 향후에 다른 자료들도 확장되어 <파트너포털>에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구축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어떠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구축 단계에서 가장 어렵고 고민되었던 부분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정산 Flow를 어떻게 체계화하여 시스템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시스템화 혹은 정형화된 Flow를 도입한다는 것이 기존에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제약 사항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꾸준한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통합정산센터TF장이었던 Alvin이 구축 전부터 다양한 이해 관계자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왔기에, 파트너포털 도입을 많이 지지해주셨어요. 고민했던 것보다는 수월하게 해결하였습니다. 

 

당시 TF 주간 회의를 통해 현업 실무진들이 어려움을 토로하셨고,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도 사업팀과 파트너분들의 이야기를 청취하며 추후 기능들을 개선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이슈업부터 기획, 구현, 오픈 그리고 미래까지!
모두가 노력하여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시스템이네요.
이제 <파트너포털>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
시스템의 주요 기능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세요.

 

<파트너포털>의 주요 기능 네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 파트너 회원 초대 기능
2. 정산서 확인 기능
3. 질의응답 기능
4. 정산 내역 작가 공유 기능

 

첫 번째로, "파트너 회원 초대 기능"은 CP가 자신의 직원들을 초대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CP에서 정산서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현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정산서 확인 기능"은 기존에 시스템으로 제공하지 못해 메일 등으로 제공하던 정산서를 <파트너포털> 서비스 하나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CP를 통해 공유받은 정산 정보의 리스트가 보여집니다. 정산서를 클릭하면 상세 내역을 볼 수 있고, 선택한 정산서를 다운로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산 자료 조회 리스트

 

세 번째는 "질의응답 기능"입니다. 정산서를 전달드리면 정산서 내용에 대해 문의하는 과정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파트너포털>과 정산서 내역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문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문의 사항을 남기면 담당자가 배정되어 답변을 남깁니다.

또한 내가 문의한 내용을 모아서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편하게 답변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현하였습니다. 

정산 내역 1:1 문의하기

 

네 번째는 "정산 내역 작가 공유 기능"입니다. 작가 역시 CP의 초대를 통해 <파트너포털> 가입이 가능합니다. 기존 <파트너 사이트>는 계약 대상인 CP의 가입만 가능했지만, <파트너포털>은 초대받은 작가도 이용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투명한 정산을 원하시는 작가분들의 만족을 위해 CP에 소속된 작가들도 초대를 통해 정산서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정산 내역에 대한 세부내역을 다운로드하면 기초 정보, 거래액, 매출액, 정산율, 정산금액 등의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Partner 초대 메일 및 회원 로그인 페이지

 

 

 

우와~ 정말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들이 모여있네요!
서비스가 오픈되고 난 후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이 어땠을지 매우 궁금합니다.
혹시 기억에 남는 창작자의 피드백이 있었나요?

 

정산 세부 내용 등 정산 정보를 정확&투명하게 공개하는 <파트너포털> 시스템 오픈 후, 8월에 "플랫폼·창작자 상생간담회"를 통해 많은 작가님들께 서비스를 소개드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드리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대외협력팀, 기획팀, 개발팀 모든 크루분들이 같이 고생해주셔서 간담회가 잘 진행되었습니다.

시스템에 대해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평가, 모든 콘텐츠 업계에 확산되길 기대한다는 반응, 추가되길 바라는 보완사항 건의 등등 참석하셨던 작가님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소통과 공유 측면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이외에도 요청 주신 기능들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여, 작가님들의 창작 활동에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작가님들이 창작 활동에만 신경 쓸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드릴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파트너포털> 시스템이 추구하는 미래 방향은 무엇일까요?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서비스가 유저와의 소통 통로라고 한다면, <파트너포털> 시스템은 또 다른 이해 관계자들인 CP와 작가들과의 소통 통로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시스템화 되지 않은 정산을 통해 손수 리소스를 투입하여 대응해주고 계셨는데요.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나가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파트너포털>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정산의 가능한 많은 부분을 시스템화하고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수기로 처리하고 있는 많은 정산 업무를 줄이고, 추가로 CP와 작가 등 창작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파트너포털>을 확장하여 추가 기능들을 구현하기 위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청취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플랫폼과 창작자의 생태계 상생을 위해 작은 의견도 놓치지 않고 귀 기울일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파트너포털> 시스템을 제작하면서 함께 고생했던 크루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 Thanks to 📮

 

정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덕분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서비스가 잘 운영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고생하시는 파트너정산팀과 페이지/웹툰 사업팀 크루분들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짧은 일정과 적은 리소스에도 최선을 다해서 구현해주시는 개발팀 크루분들께도 감사 말씀드립니다.

 

도움 주셨던, 앞으로도 도움 주실 모든 크루 분들 ㅅ.. 사... 사ㄹ..... 아니 감사합니다.

 

 

 

우리 크루들 ㅅ.. 사... 사는 동안 많이 버시오..... (?) 수줍은 마음이 담긴 편지로 끝!